오만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에 대한 반복적인 공격을 처음으로 공개 규탄했다.
오만 외무부는 성명에서 "호르무즈 해협 통과 중인 선박들에 대한 반복적인 공격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외무부는 이러한 공격이 "국제법과 영해 주권에 대한 침해이며 항행 안전에 대한 위협"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런 사건들이 역내 안보와 안정을 훼손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다만 오만은 이번 성명에서 테헤란을 직접 지목하지는 않았다. 오만은 그동안 이란과 서방 사이에서 중재자 역할을 수행해 온 만큼, 특정 당사자를 명시하지 않는 신중한 표현을 유지한 것으로 풀이된다.
외무부는 동시에 "호르무즈 해협 항행 관련 조치를 둘러싼 협상이 긍정적이고 건설적인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혀 외교적 해법 모색이 이어지고 있음을 시사했다.
앞서 최근 오만 알카사브 인근 해상에서 화물선이 미상의 발사체에 피격되는 사건이 발생했으며,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은 미국이 행동을 바꾸지 않으면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