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캐니언에서 토요일 발생한 돌발 홍수로 최소 2명이 사망하고 15명이 실종·연락두절 상태에 빠졌다. 미국 애리조나주의 인기 관광지 브라이트앤젤크릭 지역을 휩쓴 물과 잔해의 흐름이 국립공원을 강타한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홍수가 가뭄, 산불 피해 지역의 지표면 변화, 태평양의 수온 상승 등 여러 기후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고 있다. 태평양 수온 상승은 대기의 수증기를 증가시켜 폭우를 심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사건이 발생한 로지는 악명 높은 역사를 지닌 오지 관광시설이다. 전문적 대응 체계가 부족한 외진 지역에서 극한 기후 현상의 위험성이 그대로 드러났다. 관련 당국은 실종자 수색과 피해 상황 파악에 나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