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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베를린 좌파당 1위·메클렌부르크 AfD 1위…동시 주선거서 정치 지형 요동

57분 전235독일, 베를린
독일 베를린 좌파당 1위·메클렌부르크 AfD 1위…동시 주선거서 정치 지형 요동

독일 베를린과 메클렌부르크포어포메른 주선거에서 좌파당과 극우 AfD가 약진했고 주류 정당들은 후퇴했다. 베를린에서 좌파당이 24.5%로 1위, 메클렌부르크포어포메른에서 AfD가 37%로 1위를 기록했다. 두 주 모두 안정적 과반 확보가 어려워 연정 협상이 난항할 것으로 예상된다.

20일 치러진 독일 베를린과 메클렌부르크포어포메른 주의회 선거에서 기존 주류 정당들이 동반 후퇴하고 좌파당과 극우 정당 '독일을 위한 대안'(AfD)이 각각 약진했다.

ARD 의뢰로 인프라테스트 디마프가 실시한 예측조사에 따르면, 베를린에서는 좌파당이 24.5%로 12.3%포인트 급등하며 1위에 올랐다. 기독민주연합(CDU)은 20.0%로 8.2%포인트 하락했고, AfD가 16.0%로 6.9%포인트 오르며 3위를 기록했다. 녹색당은 15.0%(-3.4%포인트), 사회민주당(SPD)은 12.0%(-6.4%포인트)로 각각 후퇴했다. BSW는 5.0%로 처음 진입했으며 기타 정당은 7.5%였다.

의석 배분 예측에서는 전체 159석 가운데 좌파당 42석, CDU 34석, AfD 27석, 녹색당 26석, SPD 21석, BSW 9석으로 나타났다. 현 카이 베그너 시장(CDU)이 이끄는 CDU·SPD 연정은 55석에 그쳐 과반(80석)에 크게 못 미친다. 베그너 시장은 비판 속에 재선에 도전하지 않았다.

메클렌부르크포어포메른에서는 AfD가 37.0%로 20.3%포인트 급등해 1위에 올랐다. SPD는 35.5%로 4.1%포인트 하락해 근소한 차이로 2위를 기록했다. 이어 좌파당 7.5%, CDU 5.5%, 녹색당 5.5%, BSW 5.0%, 자유민주당(FDP) 1.2% 순이었다. CDU는 7.8%포인트 하락했고 FDP는 4.6%포인트 떨어져 원내 진입이 어려울 전망이다.

이번 선거는 2주 전 작센안할트 주의회 선거에서 AfD가 44%로 압승한 직후 치러져, 당시 결과가 AfD 지지 결집으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제기돼 왔다.

베를린 선거는 2021년 9월 선거가 다수의 부정 사례로 2022년 무효 판결을 받고 2023년 2월 재실시된 뒤 잔여 임기만 채운 의회를 새로 구성하는 절차다.

두 주 모두 안정적 과반 확보가 쉽지 않아 연정 구성 협상이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메클렌부르크포어포메른에서는 AfD가 1위를 차지했으나 다른 정당들이 AfD와의 협력을 배제하고 있어 주총리 선출을 둘러싼 진통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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