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외무부 외교안보국장, 슬로베니아 영사관 건물서 추락…중태

1시간 전280슬로베니아, 류블랴나
폴란드 외무부 외교안보국장, 슬로베니아 영사관 건물서 추락…중태

폴란드 외무부 외교안보국장이 류블랴나 영사관 건물 3층 창문에서 추락해 중태에 빠졌다. 외무부 대변인은 그가 휴가 중이었고 공관 인접 아파트에서 사고를 당했다고 확인했다. 그러나 휴가 중에도 공식 출장 처리 없이 외교 행낭 전달 임무를 맡았던 정황이 제기되며 의문이 남고 있다.

폴란드 외무부 외교안보국(Biuro Bezpieczeństwa Dyplomatycznego) 국장이 슬로베니아 류블랴나의 영사관 건물에서 추락해 중태에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폴란드 매체 니에잘레주나(Niezalezna.pl)에 따르면 이 외교관은 야간에 3층 창문에서 떨어졌다. 사고는 류블랴나 주재 폴란드 대사관에 인접한 영사관 건물에서 발생했다. 그는 며칠째 슬로베니아 현지 병원에서 위중한 상태로 치료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치에이 베비오르 폴란드 외무부 대변인은 니에잘레주나와의 통화에서 사건을 확인하고 "그는 휴가 중이었고 사적인 시간이었다"며 "공관에 인접한 아파트에 머물고 있었고 그곳에서 사고를 당했다"고 설명했다. 슬로베니아 매체 보도에서도 대변인은 해당 직원이 개인 휴가 중이었으며 영사관 건물 내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허나 니에잘레주나는 그가 공식적으로는 휴가 중이었음에도 외무부에서 외교 행낭 관련 특송 서류를 수령해 전달하는 임무를 맡았던 것으로 파악된다고 보도했다. 출장 처리는 공식적으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슬로베니아 공영방송인 RTVSLO 또한 외교안보국장이 공식 권한 없이 외교 행낭을 인수해 전달하는 역할을 맡았던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사건의 정황과 직무와의 연관성은 공식적으로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외교안보국은 폴란드 외무부의 국내 시설과 해외 공관의 안전한 운영을 보장하는 업무를 조율·감독하는 부서다.

한편 현재 류블랴나 주재 폴란드 대사관의 책임자는 라도스와프 시코르스키 외무장관의 최측근 중 한 명인 레셰크 소체비차 대리대사다. 그는 2026년 2월 대리대사 자격으로 대사관을 이끌게 됐으며, 폴란드군 총참모부 이사장과 20142015년 외무부 차관, 20152018년 주슬로바키아 대사를 역임했다.

니에잘레주나가 슬로베니아 주재 폴란드 대사관에 세부 사항을 문의하자 대사관 측은 외무부에 문의할 것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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