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이 대형 산불이 확산 중인 프랑스와 스페인에 소방항공기와 헬기를 긴급 지원하며 공동 대응에 나섰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프랑스와 스페인이 지난 24일 EU 시민보호메커니즘(EU Civil Protection Mechanism)을 통해 지원을 요청했으며, 이에 따라 회원국들의 소방 전력이 현지에 투입됐다고 밝혔다.
프랑스에서는 보르도와 님 인근에서 대형 산불 진화 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EU는 포르투갈과 크로아티아에서 소방항공기 3대를, 슬로바키아와 체코에서 소방헬기 2대를 파견해 진화 작업을 지원하고 있다.
스페인 역시 아빌라, 레온, 톨레도, 마드리드 등 여러 지역에서 산불 피해가 확산되자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이에 따라 그리스와 이탈리아에서 소방항공기 4대가 현지로 긴급 배치됐다.
EU는 올해 산불 시즌을 앞두고 키프로스, 그리스, 이탈리아, 프랑스, 스페인, 포르투갈 등 고위험 지역에 14개국 소속 소방관 777명을 사전 배치했으며, 전략 비상예비전력인 '레스큐EU(rescEU)'를 통해 소방항공기 22대와 헬기 5대를 운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