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간선거 개표가 진행 중인 4일(한국시간) 낮, 미국 예측시장 칼시(Kalshi)에서 민주당이 상원과 하원을 모두 장악할 확률이 99%를 넘어섰다. 예측시장은 사건 결과에 돈을 거는 거래소로, 가격이 곧 시장 참가자들이 매긴 확률이다.
상원 55대 45 예상…8석 순증
칼시 상원 페이지는 민주당의 상원 장악 확률을 '99% 초과'로 표시했다. 주별 시장가격으로 계산한 예상 의석은 민주당 55석, 공화당 45석이다. 현재 상원은 공화당 53석, 민주당(협력 무소속 포함) 47석이어서, 이대로라면 민주당이 8석을 순증한다. 과반선은 51석이다.
칼시 지도에서 의석이 넘어갈 것으로 표시된 곳은 노스캐롤라이나, 텍사스, 사우스캐롤라이나, 오하이오, 캔자스, 아이오와, 메인, 알래스카 8곳이다. 노스캐롤라이나는 민주당 승리 판정이 표시됐고, 텍사스·사우스캐롤라이나(99%), 오하이오·캔자스(98%), 아이오와(95%), 메인(92%)도 민주당 쪽으로 크게 기울었다. 알래스카는 84%로 상대적으로 불확실성이 남았다.
공화당은 와이오밍·오클라호마·켄터키·웨스트버지니아·플로리다에서 승리 판정이 표시됐다. 미시시피는 공화당 75%로 접전 양상이다.
하원 263대 166 예상
하원에서도 칼시는 민주당의 장악 확률을 99% 초과로 매겼다. 지역구별 가격을 합산한 예상 의석은 민주당 263석, 공화당 166석이다. 과반은 218석이다. 현재 하원은 공화당 219석, 민주당 212석이다. 나머지 6석은 어느 쪽으로도 기울지 않은 상태다.
한 달 전 64%에서 급등
예측시장 집계 사이트 디파이레이트(DeFi Rate)에 따르면 지난달 초 칼시 가격 기준 민주당의 상원 장악 확률은 64% 안팎, 하원은 92% 안팎이었다. 상원은 반반에 가까운 접전으로 여겨졌지만, 개표가 진행되면서 공화당 텃밭으로 분류되던 주에서도 민주당 우세 신호가 이어지자 가격이 한쪽으로 쏠렸다.
다만 예측시장 가격은 공식 개표 결과나 언론사의 당선 판정이 아니다. 선호투표제로 개표하는 알래스카와 메인은 최종 결과 확정까지 며칠이 걸릴 수 있고, 각 주의 공식 인증은 이후 절차를 거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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