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간선거 본투표가 3일(현지시간) 미 전역에서 치러진다. 대통령 선거가 없는 해에 열리는 이번 선거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임기 후반 2년의 의회 구도를 정한다. 사전투표에는 이미 5,000만 명 넘게 참여했다.
무엇을 뽑나
연방 하원은 435석 전체를 새로 뽑는다. 상원은 정규 개편 대상 33석에 오하이오·플로리다 특별선거 2석을 더해 모두 35석이 걸려 있다. 두 특별선거는 JD 밴스 부통령과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이 상원을 떠나며 생긴 자리다.
주지사는 36개 주에서 뽑는다. 주의회 의원과 지방 공직자 선거, 주 단위 주민투표도 함께 진행된다.
선거일은 연방법이 정한다. 짝수 해 11월 첫째 월요일 다음 날인 화요일이다. 올해는 11월 2일이 첫째 월요일이어서 3일이 선거일이 됐다.
사전투표, 이미 중간선거 최다 기록
플로리다대 선거연구소 집계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1일까지 사전투표와 우편투표를 합쳐 5,000만 명 이상이 투표했다. 이 가운데 약 2,300만 명은 우편으로 투표했다. 선거연구소는 앞서 10월 30일 집계가 4,600만 명을 넘어 2022년 중간선거 전체 사전투표 규모(약 4,590만 명)를 이미 웃돌았다고 밝혔다.
사전투표 시작일과 종료일은 주마다 다르다. 유권자 등록도 대부분 주에서 마감됐다. 다만 일부 주는 선거 당일이나 사전투표 기간 중 등록을 허용한다. 투표소 위치와 운영 시간은 각 주 국무장관실(Secretary of State)이나 선거관리 당국 안내를 따라야 한다.
한국시간으로 언제 윤곽 나오나
투표 마감 시각은 주와 지역마다 다르다. 서머타임이 끝난 뒤라 미 동부시간(ET)과 한국시간의 차이는 14시간이다.
- 가장 이른 마감: 동부시간 오후 6시(한국시간 4일 오전 8시). 인디애나와 켄터키 동부 일부가 해당한다.
- 주요 마감 구간: 동부시간 오후 79시(한국시간 4일 오전 911시). 동부·중부 대다수 주가 이 시간대에 투표를 마친다.
- 가장 늦은 마감: 동부시간 자정다음 날 오전 1시(한국시간 4일 오후 23시). 하와이와 알래스카다.
개표 속도도 주마다 다르다. 펜실베이니아·캘리포니아처럼 우편투표가 많은 주는 결과 확정까지 며칠 이상 걸릴 수 있다. 선거일 이후 도착한 우편투표를 일정 기간 인정하는 주도 있다. 선거 당일 밤 언론사의 '당선 확정' 보도는 비공식 판단이고, 공식 결과는 주별 인증 절차를 거쳐 11월 말에서 12월 사이에 나온다.
결선투표와 새 의회 개원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결선투표를 치르는 주도 있다. 조지아는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12월 1일 결선을 치른다. 접전 지역의 결과에 따라 상원 다수당 확정이 12월까지 미뤄질 수도 있다.
새로 뽑힌 의원들로 구성되는 제120대 의회는 헌법에 따라 2027년 1월 3일 정오에 임기를 시작한다. 이날은 일요일이어서 의회가 법률로 소집일을 바꿀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