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트로픽 “중국 문샷AI, 키미 이용자 요청 몰래 클로드로 전송”

46분 전91중국, 베이징
앤트로픽 “중국 문샷AI, 키미 이용자 요청 몰래 클로드로 전송”AI

앤트로픽이 중국 문샷AI가 일부 키미 이용자의 요청을 클로드에 전달한 뒤, 클로드의 답변을 키미가 생성한 것처럼 제시했다고 주장했다. 앤트로픽은 2026년 5월부터 7월까지 문샷AI가 부정 계정 5,380개를 통해 2,300만 건이 넘는 클로드 대화를 생성했다고 밝혔다. 전송된 요청에는 기업 코드와 인증정보, 민감한 이미지 등이 포함됐을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이용자 데이터가 미국 AI 제공업체로 전달된 사실을 이용자들이 알지 못했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앤트로픽이 중국 인공지능 기업 문샷AI가 일부 키미 이용자의 요청을 자사 인공지능 모델인 클로드로 비밀리에 전달했다고 주장했다. 문샷AI가 클로드의 답변을 키미가 생성한 결과물인 것처럼 이용자에게 제공했다는 것이 앤트로픽의 설명이다.

앤트로픽은 문샷AI가 2026년 5월부터 7월까지 이른바 부정 계정 5,380개를 이용해 2,300만 건이 넘는 클로드 대화를 생성했다고 밝혔다. 특히 10일 동안 약 30만 건의 실제 고객 요청이 클로드로 전달됐으며, 대부분은 클로드의 오퍼스 모델을 통해 처리된 것으로 주장했다.

앤트로픽은 문샷AI가 클로드와의 대화 내용을 저장한 뒤, ‘교차 세션 재생’ 방식을 활용해 클로드의 추론 과정을 재구성하고 이를 모델 훈련에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이는 다른 인공지능 모델의 응답과 추론 과정을 확보해 자사 모델 개발에 활용했을 가능성을 제기한 것이다.

문샷AI를 통해 클로드로 전달된 것으로 추정되는 요청 중 일부에는 기업용 코드와 인증정보, 민감한 이미지가 포함돼 있었던 것으로 앤트로픽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키미 이용자들이 자신의 요청과 데이터가 미국 AI 제공업체에 전달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앤트로픽의 주장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인공지능 서비스 간 데이터 전달과 모델 훈련 과정에서 이용자 고지 및 정보 보호가 적절하게 이뤄졌는지를 둘러싼 논란이 커질 수 있다. 다만 이번 내용은 앤트로픽이 제기한 주장에 기반한 것으로, 문샷AI 측의 별도 입장이나 사실관계 확인 내용은 제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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