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릭스, 뉴델리 정상회의 앞두고 공동선언 합의…“일방적 전쟁 규탄”

1일 전513인도, 뉴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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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릭스 회원국들이 뉴델리 정상회의를 앞두고 공동선언에 합의했다고 로이터가 전했다. 공동선언에는 특정 국가를 지목하지 않고 어떤 국가의 일방적인 전쟁도 규탄하는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과 아랍에미리트 간 걸프 지역 분열을 조정하고 회원국 간 공동 입장을 마련하는 것이 이번 정상회의의 주요 과제로 거론됐다.

신흥경제국 협의체인 브릭스(BRICS)가 뉴델리 정상회의를 앞두고 공동선언에 합의했다고 로이터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협상에 참여한 소식통 4명에 따르면 공동선언은 특정 국가를 직접 지목하지 않고 어떤 국가가 일방적으로 전쟁을 벌이는 행위를 규탄하는 내용을 담을 예정이다. 브릭스 정상들은 12일 해당 문서를 승인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번 정상회의에서는 걸프 지역 분쟁을 둘러싼 이란과 아랍에미리트 간 입장 차이를 좁히는 것이 주요 과제로 거론됐다. 양국이 모두 수용할 수 있는 중동 위기 관련 표현을 마련해야 공동선언 채택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브릭스 외교장관들은 지난 5월 뉴델리에서 회의를 열었지만 이란과 아랍에미리트 간 이견으로 공동성명을 내놓지 못했다. 이번 공동선언은 현재의 지정학적 상황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는 어려울 수 있지만, 서방의 제재와 같은 경제적 압박 정책에 맞서 신흥국들이 단결된 입장을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됐다.

브릭스는 국제 규범에 대한 영향력을 확대하고 세계은행과 국제통화기금(IMF), 세계무역기구(WTO) 등 국제기구의 개혁을 요구하며 국제적 위상을 높이려 하고 있다.

이번 정상회의에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 시릴 라마포사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 셰이크 칼레드 빈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나흐얀 아부다비 왕세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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