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정부, 시험지 유출 사태 해결 위해 학생단체와 협상…전국 시위는 계속
인도 정부가 시험지 유출 사태 해결을 위해 학생단체 CJP와 공식 협상에 착수했다. 학생단체는 교육부 장관 사퇴와 제도 개혁을 요구하며 전국 시위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처벌 강화 법안을 추진 중이지만 학생들은 시험 제도 전면 개혁을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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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정부가 전국적인 시험지 유출 사태와 관련해 학생 주도 단체인 '바퀴벌레 자타당(Cockroach Janta Party·CJP)' 지도부와 공식 협상에 나섰다. 이번 협상은 수도 뉴델리에서 정부 고위 장관 2명과 CJP 지도부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교육부 장관 사임 요구를 포함한 학생 측 요구사항이 논의됐다.
학생단체는 교육부 장관 다르멘드라 프라단의 사퇴, 시위 참가자에 대한 형사처벌 중단, 시험지 유출 및 시험 취소와 관련해 극단적 선택을 한 학생 가족들에 대한 보상을 요구하고 있다. 정부는 장관 사퇴 요구에 대해 추가 검토 시간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CJP는 정부와의 대화에도 불구하고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질 때까지 전국 시위를 중단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근 뉴델리와 뭄바이, 벵갈루루 등 주요 도시에서는 수만 명의 학생과 청년들이 시위에 참여했으며, 경찰의 강제 진압과 인터넷 일부 차단, 지하철역 폐쇄 등의 조치가 이어지고 있다.
인도 정부는 시험지 유출 범죄 처벌을 강화하는 법안 개정을 추진하고 있으나, 시위대는 처벌 강화보다 시험 제도 자체의 근본적인 개혁이 우선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번 사태는 2024년 국가 의대 입학시험 문제 유출 논란 이후 전국적인 반정부 시위로 확대되며 나렌드라 모디 정부의 최대 정치적 부담 가운데 하나로 떠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