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인터넷 통신위원회(eSafety Commissioner)가 메신저 플랫폼 텔레그램을 상대로 법적 절차를 개시했다. 텔레그램이 크라이스트처치 총기 난사 사건과 버팔로 대량 살상 사건 관련 콘텐츠, 그리고 이슬람국가(ISIS) 참수 영상 등 테러 관련 자료를 호스팅하고 있다는 혐의에 따른 조치다.
호주 인터넷 통신위원회는 텔레그램이 이러한 극단주의 콘텐츠를 제거하거나 접근을 차단하기 위한 충분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크라이스트처치 사건은 2019년 뉴질랜드에서 벌어진 극단주의 테러로 50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버팔로 사건은 2022년 미국에서 발생한 인종 혐오 총기 난사 사건이다.
이번 조치는 소셜미디어 플랫폼들의 테러 콘텐츠 관리 책임을 강화하려는 호주의 규제 강화 움직임의 일환이다. 호주 정부는 디지털 플랫폼들이 불법 콘텐츠 제거에 더욱 엄격한 책임을 져야 한다는 입장을 지속적으로 강조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