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48시간 내 러시아 대규모 공습 임박" 경고…키이우 공습 사망자 10명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의 대규모 미사일 공격이 48시간 내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러시아의 키이우 공습으로 최소 10명이 숨지고 약 100명이 부상을 입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우크라이나도 러시아 본토와 카스피해 군사 목표물을 타격하며 공방이 더욱 격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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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가 향후 48시간 이내 대규모 미사일 공격을 감행할 가능성이 있다며 전국에 공습 경계 태세를 당부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정보기관 분석 결과 러시아가 대규모 공격을 위해 미사일을 준비한 정황이 포착됐다며 국민들에게 공습경보에 각별히 주의할 것을 요청했다.
앞서 우크라이나 당국은 러시아군이 키이우 지역에 대규모 미사일 공격을 감행해 최소 10명이 사망하고 약 100명이 부상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공격은 우크라이나 방위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무기 전시회 인근을 타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동부 슬로비안스크에서는 유도폭탄 공격으로 5명이 추가로 숨졌으며, 라트비아 외교부는 현지 주재 라트비아 영사관 건물이 이번 공습으로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유럽연합(EU)의 카야 칼라스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러시아가 국제법을 무시하고 있다며 이번 공격을 강하게 비판했다.
우크라이나군도 반격을 이어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키로프주의 무기 시설을 비롯해 튜멘 정유시설, 예카테린부르크의 군수 물류시설, 로스토프나도누의 연료 저장시설 등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카스피해에서 이란과 연계된 군수 물자 수송 선박과 군함을 공격해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고 주장하며 관련 영상을 공개했다.
한편 젤렌스키 대통령은 다음 주 미국 워싱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회담을 갖고 종전 협상과 군사 지원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같은 기간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아세안 외교장관회의를 계기로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과 회담을 갖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 중단을 요구했다. 이에 루비오 장관은 미국의 기존 지원 정책에는 변화가 없으며, 전쟁 종식을 위한 평화 협상을 지속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