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석 달 만에 13% 이상 급락하면서 식품업계의 실적이 양극화되고 있다. 30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올 6월 5일 1559원까지 올랐다가 28일 1372.5원까지 내려왔다. 약 186.5원이 떨어져 1년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이다.
환율 하락은 식품업계에 엇갈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수출 중심 기업들은 달러화 기준의 수익성 악화로 실적 부진을 겪는 반면, 국내 소비를 주력으로 하는 업체들은 수입 원재료 가격 하락으로 원가 절감 이득을 보고 있다. 미국 기준금리 동결 전망 등으로 앞으로도 약한 달러 기조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어 업계 내 수출입 포지션에 따른 실적 격차가 심화될 우려가 제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