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주요 전력회사와 데이터센터 개발업체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인공지능(AI) 모델 운영에 필요한 전기료 추가 부담 서약에 서명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넥스트에라 에너지, 듀크 에너지, 이퀴닉스, 디지털 리얼티 등 거의 200개 서명 기업들은 미국 가정과 기업에 공급되는 전력의 약 80%를 차지한다. 이 서약은 AI의 급증하는 전력 수요가 일반 소비자의 전기료 인상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보장하기 위한 취지다.
다만 전기료는 주(State) 규제당국과 전력 구매자·판매자 간 계약으로 결정되는 만큼 서약의 실제 이행이 어려울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미국의 에너지 규제 체계 하에서 이 서약이 구속력 있는 실행 메커니즘으로 작동할지는 불확실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