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달 1일 쿠바 경제의 핵심 축인 군산복합체 '가에사(GAESA)'를 겨냥한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이 제재 조치는 가에사와 거래하는 제3국 기업까지 포함하는 광범위한 내용으로, 국제 기업들에 상당한 압박을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를 통해 쿠바 경제에 대한 압박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가에사는 쿠바 군부가 운영하는 주요 경제 집단으로 에너지, 통신, 관광 등 광범위한 산업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행정명령은 카스트로 일가와 쿠바 대통령 측근까지 제재 대상에 포함시키는 방식으로 정치 지도부에 대한 직접적인 압박도 강화했다.
양국 간 갈등은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쿠바의 정치 체제 변화를 유도하고자 하는 의도를 드러내고 있으며, 제3국 거래 제한을 통해 국제적 고립을 추진하고 있다. 쿠바는 미국의 일방적 조치에 강하게 반발할 것으로 예상되며, 양국 관계는 당분간 경색 상태가 지속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