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행정부가 쿠바 지도부에 대한 강화된 제재를 단행했다. 이번 조치는 지난달 1일 쿠바 경제의 근간인 군산복합체 '가에사'(GAESA)에 대한 행정명령 발령 이후 가장 수위 높은 제재이다.
미국은 가에사와 거래하는 제3국 기업까지 제재 대상으로 확대하는 방식으로 압박을 강화하고 있다. 이는 쿠바 군부와 경제 구조에 직접 타격을 가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쿠바 대통령과 카스트로 가족이 제재 대상에 포함된 것은 개인 자산 동결 및 미국 금융시스템 접근 차단을 의미한다.
미국의 이러한 제재 강화는 쿠바의 인권 문제와 미국의 대라틴아메리카 정책 기조를 반영한 것으로 보이다. 제재가 제3국까지 영향을 미치면서 쿠바 경제는 더욱 고립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