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방부가 미사일 방어 능력 강화를 위해 주요 방산업체들과 생산 확대 협정에 나섰다.
미국 국방부는 3일(현지시간) 록히드마틴과 노스럽그루먼과 함께 패트리엇 PAC-3와 사드(THAAD) 미사일 요격체계 부품 생산 능력을 대폭 확대하기 위한 기본 협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펜타곤 협상단은 올해 초 체결된 미사일 생산 확대 관련 초기 계약의 이행 속도를 높일 것을 방산업체들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조치는 중동 지역 분쟁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미국이 보유한 요격미사일 재고가 감소한 데 따른 대응으로 풀이된다.
특히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탄도미사일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패트리엇 체계를 의존하고 있지만, 지속적인 미사일 부족 문제를 겪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 정부는 동맹국 방공 지원과 자국 방어 역량 유지를 위해 생산 기반 확대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이번 협정을 통해 장기적인 공급망 안정과 생산 시설 확충을 추진할 방침이다.
앞서 미국 육군은 지난주 록히드마틴과 최대 586억 달러 규모의 패트리엇 요격미사일 생산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추가 협정은 미국이 미사일 방어 전력 재건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