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법무부가 이민국(ICE) 단속에 항의하다 체포됐던 캘리포니아 노조 지도자에 대한 기소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시위자 관련 정부 사건이 무산되는 최근의 사례를 보여준다.
데이비드 후에르타 서비스직원국제노조(SEIU) 산하 '유나이티드서비스워커스 웨스트' 회장은 지난해 6월 로스앤젤레스에서 벌어진 이민 단속 시위에 참여했다가 체포됐다. 후에르타는 이후 기소에 맞서 싸워왔으며, 로스앤젤레스 미국 검사실은 지난 월요일 기소 취소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번 결정은 정부의 시위자 기소가 점차 무산되고 있는 추세를 반영한다. 후에르타는 대표적인 노조 지도자로서 이민 정책 관련 시위 활동에 적극 참여해왔으며, 그의 기소 취소는 현 행정부의 시위 억압 정책에 대한 사법부의 비판으로 해석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