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의 차입비용이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기준금리를 동결하기로 결정하면서 인플레이션을 충분히 억제하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은 금리 동결 결정을 발표하며 물가 상승 억제에 "결코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금리 동결 결정은 투자자들의 우려를 심화시켰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과의 전쟁으로 촉발된 인플레이션 압력을 미국 경제가 감당할 수 있을지 불안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6월 워싱턴과 테헤란이 단기 휴전에 합의한 뒤 미국의 연간 인플레이션율은 3.5%로 냉각되었으나, 이후 휴전이 무너졌다.
이 같은 경제 불안심리는 미국 주식시장에 즉시 반영됐다. 30일(미국 동부시간) S&P 500 지수는 1.5% 하락했고, 다우지수는 2.2%, 나스닥 지수는 1.7%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