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공개된 미국 국토안보부(DHS) 내부 문서에 따르면, 연방 비밀요원들이 지역주민으로 위장해 미네소타주에서 이민세관단속국(ICE) 단속에 반대하는 활동가들을 감시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연방법원에 공개되고 언론에 의해 검토된 문서들은 여러 비밀요원의 활동을 기록하고 있다.
그중 한 요원은 암호화 메신저 '시그널(Signal)'에서 '피너트버터젤리'라는 닉네임으로 활동했으며, 시위 계획에 관한 메시지를 스크린샷으로 저장하고 모금 활동 및 자원봉사자 모집을 돕겠다고 제안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토안보부 문서는 요원들이 '조직적 공모 네트워크'에 관한 첩보 수집을 목표로 했음을 보여준다.
이번 공개는 미국 정부 기관이 헌법 수정 1조로 보장된 시위 표현의 자유를 제한할 수 있는 과도한 감시 활동을 벌여왔다는 비판을 높이고 있다. 공개된 기록은 시민 자유와 정보기관 활동의 투명성을 둘러싼 논쟁을 재점화하는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