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하일로 페도로우 전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이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와의 전쟁에서 서서히 패배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페도로우 전 장관은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가 전쟁의 흐름을 자국에 유리하게 바꾸기 위해 앞으로 수개월 안에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가 우크라이나의 향후 방향을 결정할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페도로우 전 장관은 우크라이나가 전쟁에서 진전을 이루지 못하는 배경으로 정부에 깊이 뿌리내린 부패와 후견주의 네트워크, 그리고 정부기관의 정치적 독립성 부족을 지목했다. 그는 우크라이나에 러시아와의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한 전체적인 비전이 부족하며 혁신하지 못하는 점도 전쟁 수행을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군사 분야의 기술 혁신에도 더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러시아의 공습에 대응하기 위해 값싸고 자율적으로 작동하는 드론과 인공지능을 활용한 요격체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페도로우 전 장관은 우크라이나가 여전히 전쟁에서 승리할 모든 가능성을 갖고 있지만, 이를 위해서는 전쟁을 끝내기 위한 계획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페도로우 전 장관은 앞서 개혁과 기술 중심의 국방정책을 추진해왔으며, 지난달 국방장관직에서 물러난 뒤 우크라이나의 전쟁 전략과 정부 운영을 둘러싼 문제를 공개적으로 지적하고 있다. 이번 발언에서는 특히 전쟁 수행 능력을 개선하기 위해 수개월이라는 시간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