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이 독일 사회에서 이민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은 독일이 제대로 기능하기 위해 이민이 필요하다며 병원과 요양시설, 돌봄 시설은 물론 현재는 민간 경제의 상당 부분에서도 이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은 독일이 이미 오랫동안 이민으로 형성된 사회라고 설명했다. 그는 1950년대 후반과 1960년대 남유럽 국가 및 튀르키예와 체결한 인력 모집 협정 이후 이러한 상황이 자리 잡았다고 밝혔다.
그는 장기간 성장한 독일의 강한 경제가 세계 각지의 사람들을 끌어들였으며, 독일이 그들 중 많은 사람을 필요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학교 학생의 42%가 다른 국가에 뿌리를 둔 조상을 가지고 있다면 더 이상 이들을 개별적인 이민 배경 시민으로 볼 수 없다며, 독일 자체가 이민 배경을 가진 나라라고 강조했다.
또한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은 독일 헌법상 1등 시민과 2등 시민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헌법이 독일 국민을 혈통에 따른 민족 공동체로 규정하지 않으며, 이른바 ‘혈통적 독일인’에게 시민권상의 특권을 인정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독일에 나중에 합류한 사람들도 헌법적 의미에서 독일 국민에 포함된다고 밝혔다. 그는 누구도 독일에서 자신의 뿌리를 부정할 필요가 없다며, 한 사람이 여러 개의 고향을 가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