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를 겨냥한 초강력 제재 법안에 수정을 요구하면서 의회 통과 과정에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미국 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법안의 적용 범위를 러시아뿐 아니라 이란산 원유 구매국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정안에는 러시아 제재와 유사한 방식으로 이란산 원유를 구매하는 국가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내용이 포함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 일부 의원들은 대통령에게 제재와 관세 부과, 중단, 해제 권한을 폭넓게 부여하는 방안에 우려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과거에도 행정부 권한 확대 문제를 둘러싼 정치권 갈등으로 관련 법안 처리가 지연된 사례가 있었습니다.
미 상원 외교위원장 짐 리시 의원은 대통령의 관세 권한을 제한하려는 움직임이 법안 최종 서명 과정에서 장애물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현재 미 하원은 여름 휴회에 들어간 상태로, 법안 심사는 오는 9월 이후에야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