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시애틀 대규모 음식 축제서 총격 사건 발생… 3명 사망·4명 부상
미 시애틀센터에서 대규모 음식 축제 '바이트 오브 시애틀' 도중 두 사람이 총격을 주고받아 3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경찰은 '젊은 사람'인 용의자 1명을 검거하고 총기 2정을 회수했으나, 검거되지 않은 용의자가 더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부상자 중에는 위중한 여성과 2세 남아가 포함됐으며, FBI·ATF 등이 대응에 나섰고 용의자는 월요일 첫 법정 출석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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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서 일요일 저녁 대규모 행사가 열리던 시애틀센터에서 두 사람이 총격을 주고받아 3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시애틀 시장실은 경찰이 젊은 연령의 용의자 1명을 검거했다고 확인했다.
시애틀 소방국에 따르면 총격은 오후 6시께 발생했으며 현장에서 2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 이 중 4명은 하버뷰 메디컬센터로 이송됐고 1명은 경상으로 현장에서 치료받았다. 이후 일요일 저녁 또 다른 부상자 1명이 총상을 입고 워싱턴대 메디컬센터에 도착했다. 앙드레 세일스 시애틀경찰(SPD) 부청장은 기자회견에서 부상자 중 1명이 추가로 하버뷰에서 숨졌다고 확인했다. 부상자 중에는 수술을 받은 위중한 여성과 안정적 상태로 입원한 2살의 남자 아이도 포함되어 있다.
총격은 주말 내내 하루 약 10만 명이 몰린 '바이트 오브 시애틀' 행사로 시애틀센터가 붐비던 중에 발생했다. 세일스 부청장은 두 사람이 서로에게 총을 쏜 것으로 보며 총기 2정을 회수했다고 밝혔다. 용의자 1명은 아직 검거되지 않았으며 추가로 용의자가 존재할 가능성이 있다며 여전히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사건 발생 지역에는 CCTV가 없었다고 그는 덧붙였다.
경찰은 수사가 진행되는 동안 시민들에게 시애틀센터 일대를 피할 것을 당부했으며, 하버뷰는 피해자 안전을 위해 부분 봉쇄에 들어갔다. 총격 이후 연방수사국(FBI)과 주류·담배·화기단속국(ATF), SPD 강력계, 킹카운티 법 집행기관, 워싱턴주 경찰 등 지역·주·연방 기관이 대응에 나섰으며, SPD 요청으로 주 특수기동대(SWAT)도 출동했다. 킹카운티 검찰은 용의자가 월요일 오전 첫 법정 출석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목격자들은 폭죽 같은 소리와 함께 사람들이 몸을 숨기며 대피했다고 전했다. 한 목격자는 시애틀 관할의 NBC 네트워크 계열 방송국인 KING5가 진행한 인터뷰에서 "총격 소리와 함께 고함이 들렸다"고 말했다. 행사 참석자 아디아 셍굽타는 시애틀 아모리 안으로 대피했다며 순식간에 60명 넘는 인파가 안쪽으로 몰려들었다고 전했다.
시애틀 모노레일은 일요일 남은 시간 운행이 중단됐다가 월요일 오전 7시 30분 재개될 예정이다. '바이트 오브 시애틀'은 시애틀센터가 매년 여는 최대 행사 중 하나로 최대 35만 명이 찾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