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는 31일 호르무즈 해협의 대체 항로로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는 바브엘만데브 해협에서의 항행 안전 확보를 위해 각국이 연대하는 국제 협력 틀을 발족시킨다고 발표했다.
바브엘만데브 해협은 아프리카의 지보티와 아시아의 예멘 사이에 위치하며 홍해와 아덴만을 잇는 전략적 해상로이다. 전 세계 무역량의 12% 이상이 이 해협을 통과하며, 호르무즈 해협의 불안정성이 심화되면서 그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다.
사우디의 주도로 출범하는 이번 협력 틀은 해적 단속, 테러 방지, 해양 안보 등 다층적 위협으로부터 선박의 안전한 통항을 보장하기 위한 것으로 평가된다. 중동 해상 보안 체제 강화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