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프랑스 기업 3곳 현지 사업 장악…아샹·르마나 프로·FM 로지스틱 새 경영진 선임

1시간 전0러시아, 모스크바
러시아, 프랑스 기업 3곳 현지 사업 장악…아샹·르마나 프로·FM 로지스틱 새 경영진 선임AI

러시아가 프랑스 유통기업 아샹과 홈인테리어 기업 르마나 프로, 물류기업 FM 로지스틱의 러시아 사업에 새로운 경영진을 선임했다. 아샹 러시아 법인은 일리야 베르드니코프가, 르마나 프로는 데니스 이사예프가, FM 로지스틱은 예브게니 네나셰프가 각각 이끌게 됐다.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행정명령에 따라 세 기업의 러시아 자산은 L.E.V. 매니지먼트의 임시 관리 아래 놓였다.

러시아가 프랑스 유통기업 아샹(Auchan), 홈인테리어 체인 르마나 프로(Lemana Pro), 프랑스 물류기업 FM 로지스틱(FM Logistic)의 러시아 사업에 새로운 경영진을 선임했다.

러시아 매체 코메르산트에 따르면 아샹 리테일 러시아는 러시아 국유재산관리청에서 근무했던 일리야 베르드니코프가 이끌게 됐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앞서 아샹의 러시아 사업을 임시 국가 관리 체제에 두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아샹 러시아의 기존 최고경영자 아샤 발라바이는 베르드니코프의 감독 아래 매장의 일상적인 운영을 계속 담당할 것으로 전해졌다.

르마나 프로는 전 국가두마 의원 리즈반가지 이사예프의 아들인 데니스 이사예프가 맡게 됐다. 르마나 프로의 기존 최고경영자 역시 회사에 남아 이사예프와 함께 업무를 진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르마나 프로는 과거 르로이 메를린(Leroy Merlin)으로 알려졌던 홈인테리어 체인이다.

프랑스 물류기업 FM 로지스틱은 모스크바 지역의 전 주택 관련 공무원인 예브게니 네나셰프가 이끌게 됐다. 2021년부터 최고경영자를 맡아온 올레그 알하모프가 회사에 계속 남을지는 즉각 확인되지 않았다.

지난주에는 아샹과 르마나 프로, FM 로지스틱의 러시아 자산과 스위스 식품기업 네슬레의 러시아 자산이 L.E.V. 매니지먼트의 임시 관리 아래 놓였다. 이 회사는 전직 경찰 장성이 이끄는 것으로 전해졌다.

네슬레 러시아는 새로운 정부 감독 체제 아래에서 데니스 보이튜크 최고경영자의 지휘를 받으며 사업을 계속할 예정이다.

러시아 최대 기업 로비단체를 이끄는 알렉산드르 쇼힌은 최근 서방 기업 자산에 대한 조치가 유럽 관계자들에게 사전 경고의 의미를 전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쇼힌은 서방이 동결된 러시아 자금을 우크라이나 지원에 활용하는 방안을 논의하는 상황과 관련해, 이 같은 조치는 상대방이 특정 조치를 취할 경우 러시아도 보복 조치를 취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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