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9월 10일 라틴아메리카 지역 마약 밀매 대응 전략을 새로이 제시했다. 에콰도르 방문 중 루비오는 트럼프 행정부가 동맹국과의 협력과 현지 법률 준수를 중시한다고 밝혔으면서도 "필요시 선박을 폭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루비오의 발언은 미국이 국제해역에서 활동하는 '마약 테러범'으로 분류되는 인물들을 대상으로 일방적인 무장 타격을 감행하기 시작한 지 약 1년 만에 나온 전략 전환의 공식 인정이다. 최근 보트 공격으로 3명이 사망했으며, 이는 미국의 라틴아메리카 지역 마약 밀매 조직 소탕 작전이 계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미국은 그동안 국제법상 회색지대인 공해의 마약 운반 선박에 대해 사전 동의 없이 직접 군사 작전을 펼쳐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루비오의 발언은 이런 기존 일방주의 접근법을 유지하면서도 동맹국과의 협력 체계를 강화하겠다는 이중 전략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