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영토인 푸에르토리코가 심각한 가뭄으로 인한 물 부족 사태에 직면하면서 산후안 등 주요 도시에서 단수 조치를 단행하기로 했다. 현지 당국은 수백만 갤런의 물이 수계에서 사라지고 있으며 가까운 시일 내 가뭄이 완화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고 진단했다.
이번 물 부족 사태는 지속되는 가뭄으로 저수지 수위가 급격히 내려가면서 촉발됐다. 푸에르토리코 수자원청은 주민들의 필수 용수 공급을 보장하기 위해 단계적 절수 계획을 추진 중이다. 단수 조치는 산후안의 대도시권뿐 아니라 주변 주요 도시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기후변화로 인한 강수량 감소가 장기적 물 공급 위기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푸에르토리코 정부는 인프라 현대화와 빗물 수집 시설 확충 등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서두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