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대선에서 좌파와 우파 진영이 팽팽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양 진영의 지지율이 거의 같은 수준으로 나타나면서 남미 국가의 깊은 정치적 양극화가 드러났다.
이 같은 '박빙' 상황은 페루 사회가 경제정책, 사회개혁, 국가 정체성 등 핵심 이슈를 두고 얼마나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전통적 좌우 진영 외에도 지역주의와 계층 갈등이 겹치면서 정치 분열이 심화되는 추세다.
이번 대선 결과는 향후 페루의 국정운영 방향을 크게 좌우할 것으로 예상된다. 어느 진영이 당선되든 국회 내 견제와 대립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며, 이는 정책 추진의 난제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