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외무부가 오만과 호르무즈 해협 통항 경로에 관해 합의했다고 밝혔다.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오만과 호르무즈 해협 통항 지도에 합의했으며 일부 기술적 사항을 함께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타스님통신 등이 전했다.
바가이 대변인은 "호르무즈 해협의 향후 관리와 안보 확보에서 이란의 역할은 매우 분명하다"며 안전 확보 조치와 기뢰 제거 작업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문제가 "연안국인 이란과 오만 두 정부 간 협력의 틀에서 추진된다"고 밝혔다. 특히 기뢰 제거와 관련해 "이는 호르무즈 해협의 연안 두 국가인 우리와 오만 사이의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합의 내용과 관련해 그는 "기존 통항 경로는 중앙의 안전한 항로로 대체되며, 새로운 통항 분리 방식이 마련될 때까지 임시 항로로 기능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바가이 대변인은 남측 항로에 대해서는 "결코 허용되거나 안전한 경로였던 적이 없다"며, 이란력 5월 17일(양력 8월 8일)부터 충돌이 격화된 주된 원인은 "미국의 약속 위반과 위치추적장치를 끈 채 상선·군함을 이 해역으로 통과시키겠다는 고집"에 있다고 주장했으며, 또한 현재 진행 중인 외교 협상의 주된 목표가 "이 핵심 수로의 완전한 안전 확보를 위해 오만과 지속 가능한 양해에 도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