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규슈신칸센에서 28일 지진의 영향으로 승객 7명이 다치고, 선로 위에서 움직일 수 없게 된 열차에서는 승객들이 차내에서 밤을 지새우는 상황이 벌어졌다고 JR규슈가 밝혔다.
JR규슈에 따르면 이번 지진 당시 주행 중이던 열차와 역에 정차 중이던 열차 등 2편의 승객 7명이 다쳤으며, 이 가운데 2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부상자가 나온 열차를 포함해 4편이 주행 중 지진 발생으로 긴급 정지했다.
이 중 3편은 이후 인근 역으로 이동했으나, 신야쓰시로역과 신미나마타역 사이 상행선에서 멈춘 '사쿠라 766호'는 인근 레일이 파단돼 움직일 수 없어 승객들이 차내에서 숙박하는 조치가 취해졌다. 사쿠라 766호는 고가 선로 위에서 긴급 정지했으며, 29일 오전 5시 30분 넘어 승객들은 고가에 설치된 점검용 계단을 이용해 대피했다. JR규슈는 파단된 레일의 복구 작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규슈신칸센은 29일 첫차부터 전 노선에서 운행을 중단했다. 하카타역과 구마모토역 구간은 점검으로 안전이 확인되면 재개할 예정이나 오전 9시 현재 재개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 구마모토역과 가고시마추오역 구간은 29일 온종일 운행이 중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