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구마모토현이 2일 오전 재해대책본부 회의에서 재해 관련성을 조사 중인 사례를 포함해 현 내 38명이 숨졌다고 발표했다.
대피를 위해 차에서 숙박하던 70대 여성이 열사병 의심으로 숨져, 현은 이번 지진의 첫 재해 관련사 의심 사례로 보고 대피 중인 이들에게 열사병 대책을 당부했다.
구마모토현은 2일 오전 11번째 재해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2일 오전 7시 30분 기준 현 내 사망자가 38명이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지진 이후 차박을 하던 70대 여성이 열사병 의심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 여성은 7월 30일 발견됐으며 차량 연료는 소진된 상태였다. 현은 이번 지진에서 첫 재해 관련사 의심 사례로 보고 있다. 시정촌이 조사하는 사안이라 발견 지역 등은 현재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기무라 지사는 회의 후 "차박을 할 때는 시동을 걸고 환기하면서 열사병 대책에도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현은 사망자 38명 가운데 2명에 대해 재해와의 관련성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현 발표에 따르면 2일 오전 7시 30분 기준 210곳의 대피소에 9226명이 대피해 있다. 현 내에서는 위험한 더위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돼 현은 음료수 확보와 대피소 더위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대피소 내 스팟쿨러 배치를 서두르고 음료수 제공을 늘리는 등 열사병 대책을 강화할 방침이다.
주택 피해는 2일 오전 7시 30분 기준 전파 181채, 대규모 반파 20채, 반파 225채, 일부 파손 1679채이며, 피해 정도를 조사 중인 주택 1746채를 합쳐 총 3851채의 피해가 확인됐다. 또 현 내 공립 초중고교 등 216개교에서 교사 유리 파손과 건물 균열 등 피해가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