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연구재단이 장내 미생물의 대사산물이 다발성경화증으로 인한 뇌 염증을 완화하는 기전을 규명했다. 이번 연구는 장내 마이크로바이옴(미생물 생태계)이 신경염증성 질환 치료에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과학적으로 입증한 성과다.
다발성경화증(MS)은 뇌와 척수의 신경계를 공격하는 자가면역질환으로, 신경 손상과 신경염증이 주요 병리 기전이다. 연구팀은 장내 미생물이 생산하는 특정 대사산물이 뇌의 미세아교세포(신경 면역세포) 활성화를 억제함으로써 염증을 줄이는 메커니즘을 밝혔다.
이 발견은 프로바이오틱스나 대사산물 기반 치료법 개발로 이어질 수 있어, 다발성경화증 등 신경염증성 질환의 새로운 치료 전략을 제시한다. 장내 미생물과 뇌 건강의 연결고리를 규명한 이번 연구는 국제 학계에서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