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주변 해역에서 매년 평균 83일간 '해양열파'가 발생하고 있으며, 21세기 말에는 이 같은 현상이 일상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기상청이 26일 발표한 분석에 따르면 한반도 바다가 1년 중 두 달 반 이상 해양열파에 노출되면서 해수 온난화가 심화하고 있다.
해양열파는 장기간 평년보다 높은 수온이 지속되는 현상으로, 해양 생태계와 수산업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기상청의 예측에 따르면 지구 평균 기온 상승이 계속될 경우 21세기 말에는 해양열파 현상이 더욱 빈번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한반도 주변 해역의 수온 상승 추세는 전 지구적 해수 온난화의 일부로 평가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해양열파로 인한 어종 변화, 수산물 생산성 저하, 해양 생물다양성 감소 등 광범위한 해양 환경 변화를 경고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