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야기한 기후변화가 올여름 유럽 인근 해역의 사상 최고 수온을 주도했다고 과학자들이 수요일 경고했다. 해양생태계와 연안 공동체에 대한 심각한 위협을 지적하며 긴급한 대응을 촉구했다.
무슨 일이 있었나
지중해는 7월 평균 수온이 섭씨 27도로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스페인 말로르카 인근 해역은 8월 초 섭씨 33도에 달했다. 이 같은 극한의 수온 상승은 단순한 계절적 변화를 넘어 구조적 위기를 알리는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배경
유럽 해역의 수온 상승은 전 지구적 평균 기온 상승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과거 수십 년간 인류의 화석연료 사용으로 인한 이산화탄소 배출이 대기와 해양의 열 흡수를 증가시켜왔다. 지중해는 지리적으로 인도-태평양 해역과 함께 해수 온난화에 가장 민감한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해수 온도 상승은 해류 순환 패턴을 교란하고, 강우·해수면 상승 등 다양한 환경 변수에 영향을 미친다.
의미와 전망
해수 온도 상승은 산호 표백, 해양 생물 대량 폐사, 어족 자원 고갈 등으로 이어져 식량 안보와 생계 기반을 위협한다. 유럽 연안 관광산업과 어업 경제도 직접적 타격을 받을 수 있다. 과학자들이 제시한 경고는 국제 사회에 탄소 감축 속도 강화와 해양 보호 정책 강화의 필요성을 재확인시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