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북동부 상공에 형성된 '찬 공기 장벽'이 올해 장마전선의 북상을 가로막는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이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확장이 예년보다 지연되면서 빚어진 현상이다.
기상 전문가들은 정체전선이 일본 남쪽 바다에 갇혀 있는 상태가 지속될 경우, 한반도의 강수 패턴에 큰 변화가 올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북태평양 고기압과 티베트 고기압의 세력 변화에 따라 극단적인 폭우나 가뭄이 동시다발로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이 같은 기후 불안정성은 지구 온난화로 인한 제트기류 약화와 맞닿아 있으며, 앞으로의 기후 변동성이 한층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