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증시가 미국의 금리 상승 충격에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큰 낙폭을 기록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73.08포인트(3.99%) 하락했고, 코스닥은 2%대 낙폭으로 마감했다.
대형 반도체 기업들의 자기주식 매입과 주주환원 노력도 외국인 순매도 압력을 견디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지속적인 매도세가 지수 하단을 지탱하려던 반도체주의 방어 효과를 상쇄했다.
미국의 금리 인상 우려가 글로벌 증시 전반의 약세를 주도하고 있다. 반도체 산업의 높은 금리 민감도로 인해 국내 반도체주가 이번 금리 쇼크의 주된 피해자가 됐으며, 외국인의 순매도가 강화되면서 낙폭이 확대되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