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택담보대출 잔액이 21% 증가하는 동안 연체 채권이 120% 급증하며 부실 위험이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금리 상승의 파고 속에서 상환 능력이 한계에 다다른 영끌 차주들의 연체 규모가 3년 반 만에 2.2배로 팽창했습니다.
금리 인상 국면에서 변동금리 대출자들이 가장 큰 타격을 입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저금리 시대에 빌린 대출금의 이자 부담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월별 상환액이 크게 올라갔기 때문입니다. 특히 최소한의 자기자본으로 주택을 구입한 영끌족들은 금리 상승에 따른 추가 이자 부담을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에 내몰렸습니다.
대출 잔액 대비 연체 채권의 비율이 현저히 높아지는 것은 가계부채 시장 전체의 구조적 취약성을 드러냅니다. 금융권은 이러한 추세가 계속되면 개인 채무자의 파산 신청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으며, 금융기관의 부실채권 적립금 부담도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