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국내총생산 0.6% 성장…속보치 유지, 실질 국민총소득 3.1% 증가

1시간 전269대한민국, 서울

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2026년 2분기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은 전 분기보다 0.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7월 발표된 속보치와 동일한 수준이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3.7% 성장했다.

세부적으로는 제조업이 컴퓨터·전자·광학기기 등을 중심으로 1.4% 증가했고, 서비스업도 도소매 및 숙박음식업, 금융 및 보험업, 정보통신업 등의 증가에 힘입어 1.0% 성장했다. 반면 건설업은 토목건설 부진의 영향으로 1.9% 감소했다.

지출 측면에서는 민간소비가 0.4% 증가했고 설비투자는 0.2%, 지식재산생산물투자는 3.4% 늘었다. 수출은 반도체와 기계 및 장비 등을 중심으로 1.3% 증가했으며 수입은 0.7% 증가했다.

특히 실질 국민총소득은 전 분기보다 3.1% 증가해 국내총생산 성장률을 크게 웃돌았다. 반도체 가격 상승 등을 바탕으로 교역조건이 개선되면서 실질무역이익이 38조7000억원에서 58조5000억원으로 증가한 것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됐다. 전년 동기 대비 실질 국민총소득 증가율은 **15.6%**로, 1988년 4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다만 건설투자와 농림어업의 부진은 성장 제약 요인으로 나타났다. 건설투자는 0.1% 감소했고 농림어업은 7.2% 감소했다. 총저축률은 전 분기보다 3.9%포인트 상승한 45.6%, 국내총투자율은 24.2%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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