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10년 전 강진 이후 추진한 내진 설계가 최근 반도체 생산라인 복구에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강화된 지진 대비 시설을 갖춘 반도체 공장들이 지진 발생 후에도 생산 재개 속도를 단축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일본은 과거 대규모 강진으로 인한 산업 시설 피해를 경험한 후, 주요 산업 기반시설에 대한 내진 설계 기준을 대폭 강화했다. 특히 반도체·전자산업 생산 거점들을 중심으로 지진 발생 시에도 장비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는 구조로 개선했다.
이번 사태는 재난 대비 선제적 투자가 경제 회복력을 얼마나 높일 수 있는지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일본의 반도체 산업이 글로벌 공급망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감안할 때, 빠른 회복이 세계 반도체 시장 안정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