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친이란 무장세력인 이슬라믹 레지스탕스 나자바 운동(하라카트 헤즈볼라 알나자바)이 29일 성명을 내고 이라크를 겨냥한 미국·사우디의 공격을 규탄했다.
성명은 미국과 사우디가 이끄는 동맹이 이라크의 도시를 겨냥해 항공기와 미사일로 공격하며 주권을 침해했다고 비판했다. 이 세력은 해당 동맹이 이라크의 주권과 합의를 인정하지 않으며 이라크 국민을 굴복시키려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순교자들의 피가 헛되지 않을 것이라며, 이번 사태를 역사적 전환점으로 규정하고 이라크 정부와 공식 기관을 향한 요구를 제시했다.
성명이 밝힌 요구는 다섯 가지다. 첫째, 이라크 영토 내 미군 기지와 시설을 철수시키고 점령 세력을 뿌리 뽑을 것. 둘째, 이라크와 이라크 국민을 겨냥한 테러의 배후로 규정한 사우디 정권과의 모든 형태의 협력을 중단할 것. 셋째, 이라크 정부가 침묵을 깨고 침략자를 부추기는 규탄 성명에 그치지 말 것. 넷째, 첨단 방공 체계를 즉각 확보하고 자국 영공을 노출시킨 책임자를 문책할 것. 다섯째, 트럼프와 사우디의 폭정이 대가 없이 이라크와 사우디의 영토를 더럽히도록 두지 않겠다는 것이다.
이 세력은 이라크의 주권이 대가 없이 침해되지 않을 것이며 책임자들이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밝히면서, 자신들의 순교자를 기렸다.
이번 성명은 미국·사우디가 이라크 내 친이란 성향 인민동원군(PMF) 시설을 잇따라 공습했다는 보고가 나오고 이라크 국회의장과 시아파 지도자 무크타다 알사드르가 잇따라 관련 입장을 낸 가운데 나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