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란 경제제재와 정치적 대응
미국의 이란 경제 고립 작전 이후 양국의 정치적 공방이 계속되고 있다. 이란 대통령 페제시키안은 미국이 생계와 기본필수품을 박탈하는 방식으로 항복을 강요하려 한다고 비판하며 이란 국민은 항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같은 맥락에서 이란 외무장관 아락치도 미국 재무장관이 이란인을 빈곤하게 만들려 한다고 주장하면서 역으로 미국 금융시스템에 대한 세계의 신뢰가 약화되고 있다며 미국의 정책 실패를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문제가 '매우 좋은 결론'에 도달할 것이라고 언급한 발언은 미국의 이란 외교 정책 변화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미국 경제제재로 이란 재정 악화 심화
이란 정부가 1405년(이란 태력) 첫 5개월간 연간 세수 목표의 28.3%만 징수하는 심각한 재정 위기를 겪고 있다. 석유 수출 감소와 외화 수입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국내 언론은 1,500조 토만을 넘는 재정적자를 보도했다. 이는 미국의 강화된 경제제재가 이란의 주요 재정 수입원인 석유 수출을 직결시키며, 정부의 기본 세수 징수 능력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란 지도부의 '항복 불가' 주장과 달리 국가 재정 시스템의 실질적 약화가 가속화되고 있는 단계다.
페제시키안, 미국의 민간인 경제 공격 방식 직접 비판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이 미국을 향해 민간 기반시설·식량·의약품이 아닌 이란군과 직접 맞서라고 촉구했다. 그는 미국이 물·식량·의약품에 대한 민간인의 접근을 제한하고 있다며 "미국인들이 전사라면 우리의 용감한 군대와 맞서라"고 강조했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외부 압박으로 이란 국민을 굴복시킬 수 없다며 "이란은 항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는 기존의 추상적 '항복 불가' 주장에서 나아가 미국의 경제제재 방식 자체를 도덕적·전략적으로 비판하는 구체적 반박으로, 경제 압박에 대한 이란의 저항 입장을 명확히 드러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