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혁명수비대(IRGC) 해군은 30일 호르무즈 해협 남쪽 항로를 통과하려던 유조선 2척이 미국 항공기의 지원을 받았다고 주장하며, 한 유조선에서 발생한 '심각한 화재'로 인해 회항했다고 발표했다.
IRGC 해군의 발표에 따르면 당시 미 항공기가 유조선들을 지원했으나, 유조선 중 하나에서 심각한 화재가 발생해 두 척 모두 항로 통과를 포기하게 되었다. 이란은 이 화재 사건이 이란의 공격으로 인한 것일 가능성이 높다고 시사했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석유 공급의 약 30%가 통과하는 전략적 요충지로, 이란과 미국 간의 해상 긴장이 지속되고 있는 지역이다. 이번 사건은 중동 지역 해상 안보와 에너지 수송로 안정성을 둘러싼 미·이란 갈등이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