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의회가 미국·이스라엘과의 전쟁으로 인한 4개월여의 휴회를 마치고 재개한 가운데, 국가안보외교위원회 지도부 개편이 단행됐다. 현지 통신 IRNA 등의 보도에 따르면 12대 의회는 협상단을 공격하고 기밀을 유출한 혐의로 강경파 인사 2명을 안보위에서 해임했다.
이 조치는 이란 내 온건진영과 강경진영 간 정책 갈등이 심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협상 프로세스에 대한 방해 행위가 공식적으로 문제 삼아진 만큼, 현 정부가 국제 협상 채널을 정상화하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이는 미국·이스라엘과의 긴장 완화를 모색하는 신호로도 읽힌다. 의회 개편을 통해 내부 이견을 정리하려는 움직임으로, 향후 핵 협상 재개 등 외교적 전개의 선제 조치로 평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