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의회 국가안보외교정책위원회 대변인 에브라힘 라자이가 19일 X(구 트위터)를 통해 미국 대통령 트럼프를 조롱했다. 라자이 대변인은 "트럼프의 옷에서 아직도 비행기 음식 냄새가 나는데, 호르무즈 해협을 장악했다고 주장한다"며 비꼬는 발언을 게시했다.
무슨 일이 있었나
라자이 대변인의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통제권을 장악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한 직접적인 반박이다. 그는 X 플랫폼에서 해당 주장을 모욕적이고 과장된 것으로 표현했다. 이란 의회 산하 국가안보외교정책위원회는 이란의 대외정책과 안보 관련 주요 입장을 결정하는 기구로, 대변인의 발언은 공식적 입장을 반영한다.
배경
호르무즈 해협은 세계 석유 해상 거래량의 약 30% 이상이 통과하는 전략적 요충지로, 이란과 오만 사이에 위치해 있다. 미국과 이란 간의 해협 통제권 문제는 오랫동안 양국 간 갈등의 중심이 되어 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전부터 미국의 군사력과 영향력 강화를 강조해 왔으며, 이란은 자신의 해역 주권을 강력히 주장해 온 상태다. 이번 라자이 대변인의 발언은 이란이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장악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으로 해석된다.
의미와 전망
이란 의회 대변인의 공개적 조롱은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이란의 강경한 대응 기조를 보여준다. 양국 간 외교적 긴장이 고조될 가능성이 높으며,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군사적 대치 상황이 심화될 수 있다. 국제 에너지 시장과 글로벌 해운 산업은 이러한 양국 간 갈등 심화에 주목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