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통항 선박에 대해 당분간 무료 통행을 허용하되 이후 수수료를 징수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국제 해운업계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 통항 선박들에 60일간의 무료 통행 기간을 제공한 후 향후 수수료 방식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이는 기존의 통행세 개념과 다른 '수수료' 형태로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해운업계는 이란의 발표에 큰 우려를 표하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석유 거래량의 약 20~30%가 통과하는 전략적 요충지로, 통행료 부과는 국제 해운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무료 기간 종료 후 수수료 수준과 징수 방식이 불명확한 점도 업계의 불안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국제법상 해협 통항권과 관련해서도 논란이 예상된다. 이란이 추진하는 방식이 국제해운협약을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국제사회와의 분쟁으로 발전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