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 수가 주말 사이 일일 평균 11척에서 6척으로 급감했다. 무역 정보 분석업체 클플러(Kpler)가 13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사흘간 총 32척의 선박이 해협을 통과했으며, 이 중 17척은 유조선이었다.
이는 미국과 이란 간 핵 협상 재개 논의가 교착 상태에 빠진 가운데 발생한 것으로, 중동 정세 긴장이 해운업계에 미치는 영향을 보여준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석유 수송량의 약 20~30%가 통과하는 전략적 요충지로, 해상 교통 차질은 글로벌 에너지 시장과 국제 무역에 직결된다.
협상 진전 지연과 지역 불안정성이 해운업계의 경계심을 높이고 있으며, 향후 미-이란 관계 진전이 해협 통행량 회복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