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 미국의 해상 봉쇄 해제에 따라 페르시아만의 주요 석유 수출 거점인 카르그 섬에서의 석유 적하 작업을 재개했다. 블룸버그 통신이 20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이란은 지난 몇 개월간 미국의 경제 제재와 해상 봉쇄로 인해 석유 수출이 크게 제한됐으나, 최근 이러한 제약이 해제되면서 카르그 섬 터미널에서의 유조선 적하를 정상화하고 있다.
카르그 섬은 이란 최대 규모의 석유 적하 터미널로, 일일 적하량이 300만 배럴을 초과할 수 있다. 미국의 봉쇄 해제는 국제 석유 시장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란의 석유 수출 재개는 전 지역 에너지 공급망의 안정화를 의미하지만, 동시에 유가 변동성을 높일 수 있다.
전문가들은 이란의 수출 정상화가 중동 지역의 경제 회복과 국제 관계 개선의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향후 이란 석유의 국제 시장 점유율 확대 여부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