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 칼릴 알-하이야를 신임 하마스 지도자로 영접하는 대규모 선전 광고판을 테헤란에 설치했다. 광고판에는 알-하이야 옆에 사망한 야히야 신와르와 이스마일 하니예의 사진이 나란히 게재됐다.
이란은 팔레스타인 무장 세력에 대한 전략적 지원 속에서 이같은 공개적 선전 활동을 벌이고 있다. 신와르와 하니예는 이스라엘의 군사 작전으로 인해 각각 2024년에 사망했으며, 이란은 이들을 저항의 순교자로 칭송해왔다.
이번 광고판 설치는 역내 정치적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이란의 팔레스타인 문제에 대한 강경한 입장을 명시적으로 드러낸 것으로 평가된다. 이는 미국 및 이스라엘과의 관계 악화 속에서 이란이 지역 내 영향력 유지를 도모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