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무장조직 하마스가 약 20년 만에 가자지구 통치기구를 공식적으로 해산했다. 이는 2006년 팔레스타인 입법평의회 선거에서 승리한 이후 유지해온 가자지구 행정체계의 종료를 의미한다.
하마스는 2007년 파타와의 권력 다툼 이후 가자지구를 단독 통치해왔으며, 이번 통치기구 해산은 조직 재편의 일환으로 보인다. 국제사회는 이 조치를 가자지구의 정치 공백 심화와 인도주의 위기 악화의 신호로 평가하고 있다.
하마스의 이같은 결정은 지난 몇 년간 이스라엘과의 분쟁 격화, 경제 붕괴, 국제적 고립 등으로 인한 조직 위기가 누적된 결과로 분석된다. 향후 가자지구의 통치 공백을 둘러싼 국제적 논의와 팔레스타인 정치의 재편이 예상된다.